단독선두 12연승 저지… 4위기록
인천도시공사, 충남도청 23-16 제압
2위 SK와 승점동률 3위… 1위 6점차
하남시청은 지난 9일 충북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두산을 25-24로 물리쳤다.
이로써 하남시청은 팀 창단 이래 두산에 첫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의 12연승을 저지했다.
하남시청은 현재 7승 6패(승점 14)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하남시청은 경기 종료 2분전 23-23 동점 상황에서 신재섭과 서승현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정관중의 만회 골로 1골 차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 종료 직전 정의경의 마지막 슈팅이 가로막혀 패했다. 지난해 11월 개막전에서 인천도시공사에 패한 이후 11연승을 달리던 두산의 시즌 두 번째 패배다. 하남시청 박광순은 7득점, 1어시스트 활약으로 MVP에 선정됐다.
이어 진행된 경기에선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23-16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날 승리로 2위 SK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룬 3위(7승 2무 4패, 승점 16)를 유지했으며 선두 두산을 승점 6차로 따라붙었다. 남자부 6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한 충남도청은 1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편 여자부에선 인천시청이 국가대표 출신 김온아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8일 대구시청을 28-24로 꺾고 꼴찌에서 탈출했지만, 10일 선두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25-30으로 져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