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청년 취업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본인 저축액과 시 지원금을 합쳐 1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드림 포(For) 청년통장'의 신규 지원 대상을 작년 450명에서 올해 600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인천 중소기업에 2년 이상 재직 중인 연봉 2천800만원 이하 청년(만 39세 이하)으로, 본인이 매월 1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원금 360만원에 시 지원금 640만원을 받아 1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하게 된다.

청년 면접용 정장 대여비 지원 대상도 만 18∼34세에서 39세까지 확대된다.

1인당 연간 3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회당 5만원의 대여비가 지급된다. 2018년 2월 시작된 면접용 정장 대여 지원 사업은 작년까지 5천300명이 이용할 정도로 구직 청년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인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 18∼34세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드림포인트' 지원 대상도 39세까지 확대된다. 1인당 최대 120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올해 지원 규모는 1천명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취업활동비를 지원하는 '드림체크카드' 사업은 작년과 동일하게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천시는 '2020∼2024 인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청년 행복 1위 도시 인천'을 목표로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며 청년 삶의 질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