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강화군 교동도 폐교부지를 활용해 '인천평화학교'(가칭) 설립 추진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인천평화학교가 동아시아와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천의 역사·지리적 특색을 살린 평화체험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평화학교는 평화와 갈등해결, 문화 다양성 이해, 기후변화, 생태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장·단기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 캠프 등을 진행하는 미래지향적 교육기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해평화수역과 한강하구 중립수역이 있는 지리적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교동도 난정초등학교 폐교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곳은 황해도 연백군의 접경지이면서 군사보호지역이다. 이런 특수성을 활용해 평화교육의 중심지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인천평화학교는 전시체험관과 교육관, 숙박이 가능한 생활관,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북카페 등의 시설을 갖춘다. 2021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4월 교육관 완공, 2023년 3월 생활관 완공을 목표로 약 16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협업해 추진한다. 인천평화학교에 딸린 평화통일관, 남북역사관, 생태자료관 등 3개 전시관은 인천시와 협업할 예정이다. 향후 설명회 및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교육기관으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인천평화학교가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한 미래 지향적인 평화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평화·공존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도록 돕는 거점이 될 인천평화학교 설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