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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광명시민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은 선 채 대기하고 있다. 2021.1.11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광명시청 직원 3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자 시가 11일 시청을 전면 폐쇄하고 전 직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검체 검사를 진행하는 등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시청 폐쇄 연장 여부는 직원들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오는 12일 오전 중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고 시청 3개 과에 근무하는 직원 중 1명씩 3명이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이 확진된 후 밀접접촉 공무원 60여 명에 대해 긴급 검체 검사를 한 데 이어 이들 모두를 오는 19~22일까지 자가격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일 오전 8시부터 시청을 전면 폐쇄했다.

이어 오전 9시 30분부터 시청에 근무하는 전 직원 800여 명은 광명시민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긴급 검체 검사를 받고 귀가해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또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사업소 등에 근무하는 전 직원 200여 명은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이 검사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의 검사가 모두 마무리돼 12일 오전 중에 결과가 나오면 시청 폐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시청 폐쇄 후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이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SNS 등을 통해 시청 폐쇄 사실을 알리면서 각 동 행정복지센터나 온라인으로 민원업무를 볼 것을 안내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