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엔터테인먼트·비대면 분야
기업 발굴 제품화·사업화 지원
3월 공모 통해 최종 업체 선정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로봇 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TP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특화로봇' 육성사업을 진행한다.

특화로봇 육성사업은 인천항·인천공항이 있는 특성을 고려해 물류로봇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물류로봇은 제조공장, 물류센터, 공항, 항만, 철도역사, 유통매장, 호텔, 음식점 등에서 활용하는 제조·창고 물류 로봇, 무인지게차, 실내외 이송 로봇, 배송 로봇, 재고 관리 로봇 등이다.

인천 로봇 기업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로봇 기업도 지원한다. 체험관, 박물관, 전시관, 도서관, 교육기관, 대형마트에서 실내 공연, 체험, 교육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연주·공연 로봇, 댄스 로봇, 대화하는 로봇, 반려 로봇, 교육 로봇 등이다.

인천TP는 이 분야 로봇 기업을 발굴해 제품화·사업화까지 단계별로 돕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물류 로봇 분야 2개 기업을 선정해 2억원씩, 엔터테인먼트 분야 1개 기업에는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인천TP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확산하고 있는 비대면 분야 로봇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로봇 지원사업'도 한다.

이 사업은 비대면·비접촉 분야 로봇과 관련해 수요 발굴, 실증 등을 지원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관련 분야 로봇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2개 기업을 선정해 각각 1억2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TP는 수요 조사를 진행해 최종 계획을 마련한 뒤 오는 3월 공모를 통해 지원 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로봇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