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오류동 일원 77만㎡ 개발…
인천에코사이언스파크 사업 포함


인천시가 서구 '검단2일반산업단지'를 올해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했다.

인천시는 11일 '2021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했다. 이번 계획에 포함한 산업단지는 검단2일반산업단지(산업용지 면적 46만3천㎡), 계양산업단지(16만4천㎡), 남촌일반산업단지(12만1천㎡) 등 3곳이다.

'산업단지 지정계획'은 사업시행자의 투자의향서를 토대로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심의해 알리는 단계로, 추후 산업단지 지정 절차가 완료돼야 사업 추진이 본격화한다.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포함됐다고 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검단2산단은 서구 오류동 일원 77만㎡(산업용지 46만3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와 환경부 등이 추진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인천 에코사이언스파크) 개발안에 포함돼 있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인천 에코사이언스파크 종합계획'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으며, 올 6월께 특구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가 조성하는 검단2산단은 인천 에코사이언스파크에서 생산 거점 구실을 하게 된다.

계양산단과 남촌산단은 각각 2019년, 2017년부터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 계양산단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에 따른 관계 기관 협의가 진행 중이다. 남촌산단 조성사업은 환경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