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다롄해양대학교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여러 명의 사람이 북극한파와 함께 온 폭설을 뚫고 짐을 나르고 있습니다. 20명 남짓한 이들은 자원봉사자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다롄 시내에 발생하자 대학교 캠퍼스가 폐쇄되었는데 교직원과 학생들 5천여명이 오도가도 못하고 기숙사에 격리되었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음식이 공급되지 못하면 꼼짝없이 굶게 되는 상황에서 사진 속 자원봉사자들이 캠퍼스 담장까지 온 음식과 물품들을 기숙사로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혹독한 한파 속에서도 격리자들을 위해 한 발 한 발 내딛는 모습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글/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