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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은 14일 오전 시청에서 비대변으로 진행된 '2021년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에서 자치 권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을 향한 시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2021.1.14 /시흥시 제공

50만 인구 시대를 맞은 시흥시의 새로운 비전이 제시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4일 오전 시청에서 비대변으로 진행된 '2021년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에서 자치 권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22년을 향한 시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임시장은 이날 5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행정·재정·조직상의 특례로 인한 변화와 함께 도시 미래 지향점에 대한 내용을 주로 소개했다.

임 시장은 우선 맞춤형 도시개발과 달라질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경기도 업무 이관 내용부터 조정교부금 재원 비율 확대에 따른 추가 예산 확보, 조직 및 직제 확대, 유관기관 위상 강화 등의 변화로 격상된 행정서비스 제공 등을 대도시 진입이 불러올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이어 중단없는 '민생'을 중심에 둔 안전과 일자리, 돌봄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2만8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민선 7기 공약 실천 달성 의지다졌다. 그리고는 도내 최초의 아동보호팀을 중심의 아동학대 대응 체계 강화와, 다문화 가정 돌봄서비스 기반 마련을 역점사업으로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도시' 육성을 미래 비전도 내용에 포함 시켰다. 고층빌딩 조성 보다는 최상의 소프트웨어로 양적 성장에 비례한 질적 강화 내용의 도시 개발을 언급하기도 했다.

방안책으로 ▲전 시민 배움 성장 기반 제공▲한국형 교육자치 모델 구현 ▲어르신 및 장애인 복지 인프라 강화 ▲다문화 사업 발굴 ▲도심 공원 조성 및 명품 수변 경관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미래먹거리인 K-골든코스트를 50만 대도시 도약의 디딤돌 산업으로 발전 시킨다는 방침이다. 웨이브파크와 서울대 시흥캠퍼스∼(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시흥스마트허브 스마트 산단 등으로 이어지는 산업 벨트화의 유기적 개발이 핵심이다.여기에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제2경인선 등 전철 사업 신속 추진 등 도시를 잇는 촘촘한 교통 혈맥을 대도시 기반 조성의 동력으로 삼았다.

임 시장은 "도시는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고, 화려한 비전도 세워야 하며, 대규모 개발도 추진해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행정의 책무는 시민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지켜드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0만 대도시에서도 55만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의 자세로 시민께 자부심이 되는 시흥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