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1. 화상 수출상담
화성시 소재 기업 관계자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온택트 방식으로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자체 최초로 이같은 방식을 도입해 지난해 큰 성과를 올렸다. 2021.1.17 /화성시 제공

28일까지 中企 110개 우선 모집
7개국 14개市 화상상담 무료지원

화성시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기업들의 수출 애로 속에서도 지자체 최초로 비대면 해외시장 개척이란 방식을 통해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중국·러시아·베트남 등에 직접 기업을 파견하지 않고도, 온택트 방식으로 170개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

17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온라인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해 160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18개국 바이어와 한화 약 710억원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화성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온택트 해외시장개척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28일까지 기계, 공구, 전자기기, 건축자재, 화장품, 의약품, 유아용품 등 관내 중소기업 110개사를 모집한다.

이번 화상상담회는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 해외 현지 무역관과 해외 GBC(경기비즈니스센터) 등과 협업으로 중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의 14개 시 바이어 참여·통역·화상장비 등 화상상담에 필요한 사항을 100% 무료로 지원하며, 제품 카탈로그 발송과 계약서 작성 등 수출에 필요한 사전·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상반기 6개 지역 7개국을 비롯해 하반기 3개 지역 7개국 총 9개 지역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3개 지역까지 중복 지원된다.

김석태 시 기업지원과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수출불황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적극적인 온라인 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판로를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