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완공…자전거·보행도로도 건설
인천시 '강화도 연결' 정부와 지속 협의도
인천시는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평화도로 건설 사업 착공식을 오는 27일 신도항 선착장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중구 운서동(영종도)과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신도) 일원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 도로다. 총 길이는 4㎞로 해상교량 2.5㎞와 연결도로 1.5㎞로 구성됐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도 만들어져 자동차 없이도 두 섬을 오갈 수 있게 했다. 총 사업비는 1천250억원이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50명 이내로 최소화할 계획이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박남춘 시장이 구상하는 서해평화 협력지대 조성 사업의 첫 단추다. 박 시장은 인천 내륙에서 영종도~신도~강화도~교동도를 지나 북한 해주와 개성까지 연결하는 평화 벨트 구축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가 없는 북도면 주민들에게는 숙원 사업이었다. 10여년 전 이 도로는 민자 사업으로 추진돼 기공식까지 열렸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실제 공사가 이뤄지진 않았다.
이후 인천시는 이 사업을 재정 사업으로 전환해 재추진했고, 2019년 1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사업비 조정과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주민들이 고대하던 착공에 이르게 됐다. 인천시는 2025년 공사를 완공해 평화도로를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다음 단계인 신도~강화도 구간이 국가 도로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북도면 4개 섬 가운데 신도와 시도, 모도는 이미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나머지 장봉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 사업도 장기 과제로 구상하고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영종도~신도 왕복2차선 4㎞ '해상교량 평화도로' 27일 착공식
입력 2021-01-17 22:29
수정 2021-01-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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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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