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 브랜드로 각광 받는 양평군이 토종씨앗 확산과 활성화 등 토종농작물 보존과 육성에 나선다. 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종자 주권을 둘러싼 소리 없는 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급격한 기후변화와 같은 자연재해에도 생존 가능성이 높은 토종씨앗의 중요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점에 따른 것이다.
양평군은 이달 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가능한 농업과 소득 창출의 새로운 모델 구축을 위해 '양평군 토종농작물 보존과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하는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토종농작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는 토종씨앗의 미래산업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는 토종농작물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육성시책 수립과 민관협력위원회를 운영해 전문가와 민간단체의 협력 도모, 생산 및 소비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토종농작물 보호 육성을 위한 정책을 전담할 토종자원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토종씨앗은 지역의 기후와 토질, 물,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며 오랜 기간 환경에 적응해왔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육종된 씨앗에 비해 병충해와 기후변화 등의 불확실한 환경에서 생존율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토종농산물 보전 및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 돼 왔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양평군, 토종농작물 조례 입법예고
입력 2021-01-18 20:51
수정 2021-01-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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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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