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수요 증가 선제적 대응
"특성화고 학생들 더 많이 뽑을 것"

인천 영종도에 있는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올해 1천5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글로벌 반도체 후 공정 세계 3위 기업으로, 2015년 경기도 이천에서 인천 영종도로 이전했다.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공격적 투자로 2015년 대비 325%의 놀라운 성장을 이어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1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인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세계 반도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제조, 기술 개발 등 전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제조직(1천명), 생산 장비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제조 정비직(300명), 신제품 개발 및 연구 업무를 담당하는 기술 개발직(200명) 등 1천500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 채용 포털 사이트에 수시로 채용에 관한 사항을 게시하는 등 상시 채용 방식으로 인재를 뽑을 방침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인 5G, IoT, AI, 자율주행 등의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규모 인재 채용은 이같은 경영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인천 등 전국 교육청과 협력해 특성화고 학생 채용을 더욱 늘리고, 한국폴리텍대학 등 전국 대학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창출해 인재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특성화고 출신 학생 500명 이상을 채용했으며 인력 채용을 꾸준히 진행해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일자리 으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