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한파로 발묶인 선박들
열흘 이상 북극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0일 오전 화성시 궁평항 선박들이 꽁꽁 언 바다 위에 떠 있다.2021.01.10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눈이 그친 19일 수도권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파가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18일보다 5~10도 가량 기온이 떨어지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수도권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9일 아침 최저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18일 예보했다.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특보도 곳곳에 발효예정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한파경보 지역은 가평·양평·포천·연천 4개 시군이고, 한파주의보 지역은 여주·성남·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남양주·구리·파주·의정부·양주·고양·동두천·김포·부천,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서울 등이다.

강풍주의보도 시흥·안산·화성·평택, 강화도를 제외한
인천, 서해5도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발효됐다

19일 최저기온은 수원 영하 13도, 파주 영하 17도, 인천 영하 12도, 서울 영하 13도 등 영하 18~영하 12도 분포다.

초속 4m 가량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수원·서울 등을 기준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밤 동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쌓이거나 녹은 눈이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인도·이면도로나 교량·경사진 도로에선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