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오산시장·사진)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재난기본소득 지급(1월 14일자 2면 보도)과 관련해 "일선 시·군은 지자체별 재정 여건을 고려해 보편 지급 방식이 아닌 선별적 지원을 통해 경기도의 보편 지급에 힘을 보태겠다"고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사는 시·군 방침에 환영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은 자치단체 자체 재정 여건 등으로 고려해 재난기본소득 규모와 지급 대상 및 시기 등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자치단체별 지급 규모는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자치단체별 상대적 박탈감을 고려해 곽 시장이 자치단체장들과 협의한 3만원이 넘지 않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곽 시장은 "지자체의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도의 보편 지급에 힘을 보태는 방식"이라며 "자치단체별 상대적 박탈감을 최소화하고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지급 대상 등을 결정해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자치단체의 재난기본소득 규모와 방법 및 지급시기 등은 자치단체별로 내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해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시기는 도의 보편 지급 시기 및 코로나 확진자 추이 등을 고려해 결정될 전망이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