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 중구 영종·용유지역과 무의도를 연결하는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권역 역사·문화길 노선 선정 및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최적의 둘레길 코스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국제도시를 비롯한 영종·용유지역이 송도·청라국제도시와 달리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발굴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둘레길에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담아 전국적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둘레길 코스 선정 용역은 오는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영종권역의 기상·지형·지질 등 자연환경과 마을형성과 변천 과정 등 인문환경을 조사한 뒤 이를 통해 최적의 코스를 선정할 예정이다. 생태문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둘레길에 마을 이야기를 덧입힐 계획이다.

또 기존 인천지역의 26개 코스의 둘레·종주길과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최근 개발이 완료된 용유~무의 둘레길과 통합 개발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