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등 공공장소에서 노인을 폭행한 남학생들의 신원이 경찰에서 확인됐지만, 촉법소년이어서 처벌은 피할 전망이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 등에서 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약자석에서 시비가 붙은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의정부경전철에서 남학생이 여성 노인의 목을 조르고 바닥으로 넘어뜨리는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서로 심한 욕설을 주고받기도 했다.
또 다른 영상 속에서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앉아있다가 남성 노인과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다가 되려 훈계를 듣는 장면 등이 찍혔다.
수사에 나선 의정부경찰서는 영상 속 가해자로 지목된 중학생 A(13·중1)군과 B(13·중1)군을 불러 폭행 혐의로 조사했다.
경찰은 다만 이들이 모두 만 13세로 촉법소년에 해당돼 형사 입건하지 않고,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영상은 학생들이 직접 촬영해 올렸으며, 촬영 일시는 최근 며칠 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영상 속에서 폭행을 당한 70대 여성 노인 C씨의 자녀가 해당 동영상을 본 뒤 신고해옴에 따라 C씨도 불러 피해자 조사도 마쳤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 노인이 누구인지는 현재 파악이 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일단 가해자 중학생들은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이며, 이후 판단에 따라 보호처분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 등에서 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약자석에서 시비가 붙은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의정부경전철에서 남학생이 여성 노인의 목을 조르고 바닥으로 넘어뜨리는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서로 심한 욕설을 주고받기도 했다.
또 다른 영상 속에서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앉아있다가 남성 노인과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다가 되려 훈계를 듣는 장면 등이 찍혔다.
수사에 나선 의정부경찰서는 영상 속 가해자로 지목된 중학생 A(13·중1)군과 B(13·중1)군을 불러 폭행 혐의로 조사했다.
경찰은 다만 이들이 모두 만 13세로 촉법소년에 해당돼 형사 입건하지 않고,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영상은 학생들이 직접 촬영해 올렸으며, 촬영 일시는 최근 며칠 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영상 속에서 폭행을 당한 70대 여성 노인 C씨의 자녀가 해당 동영상을 본 뒤 신고해옴에 따라 C씨도 불러 피해자 조사도 마쳤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 노인이 누구인지는 현재 파악이 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일단 가해자 중학생들은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이며, 이후 판단에 따라 보호처분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