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올해 수산종자 매입·방류, 연안바다목장 설치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5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옹진군은 권역별 특성을 고려해 서해5도와 덕적·자월해역에 전복, 해삼, 꽃게, 넙치 등을 방류할 예정이다. 영흥·북도해역은 바지락, 동죽 등 조개류를 중심으로 수산자원을 조성한다. 군이 올해 매입·방류할 종자는 9종에 총 619만마리로 35억원 규모다.
군은 덕적·자월해역에 연안바다목장도 조성하기로 했다. 바다목장에는 서식처와 산란장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자연석이 설치되고 종자 방류와 함께 바다목장 효과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또 군은 이작도·소이작도·승봉도에 주꾸미 산란·서식장을 설치하고 해조숲 조성 시범지원을 추진한다.
군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2011년부터 109억원을 투입해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위탁한 바다숲 877㏊와 잘피숲 50㏊를 관리하고 있다. 올해 바다숲 대상 해역으로는 대청도 서풍받이 주변해역이 선정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