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동에 수도권 서부 최대 규모
축구장 15개 크기 '오토렉스 청라'
첨단시스템으로 2023년 6월 준공
국내 중고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고차 업계에선 앞으로 10년 후 중고차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 북항 일대에 첨단 시설을 갖춘 수도권 서부 최대 규모의 중고차 복합 타워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토렉스청라(주)는 인천시 서구 원창동 392의 21 일대 1만4천660여㎡ 부지에 중고차 복합단지 '오토렉스 청라'를 조성한다. 오토렉스 청라는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10만4천990여㎡ 규모로 건설된다. 축구장 15개 크기의 규모다.
시설 상주 예상 인원은 1천300여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53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맞먹는 수준의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렉스 청라는 20대와 30대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가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고, 볼거리가 많은 오토몰이다. 104개의 중고차 매매 사무 공간을 갖추게 되며, 호실당 최소 면적은 462㎡다. 자동차 관련 시설(30호실)과 근린생활시설(46호실) 공간도 있다.
오토렉스 청라에는 중고차 매매·수출업체 130개를 비롯해 자동차 정비소, 튜닝센터, 자동차용품점, 자동차 문화 공간, 엔터테인먼트 시설, 금융기관, 음식점, 약국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오토렉스 청라의 최대 장점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시스템이다. 자동차에 대한 정보와 성능 검사, 매매 상담, 금융 거래, 출고 등을 자동으로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시스템 프로세스가 갖춰진다.
특히 성능 검사는 국제공인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A/S 시스템도 갖춰 매입 후 사후관리까지 이뤄진다. 오토렉스 청라는 국제공인시스템을 통한 정비 이력과 차량 상태 진단 서류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를 높일 예정이다.
오토렉스 청라는 인천 북항과 인접해 있는 데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고속도로) 남청라IC에서 가까워 인천항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천국제공항과도 빠르게 연결된다. 이달 초 착공한 오토렉스 청라는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오토렉스청라(주) 신현운 대표는 "오토렉스 청라는 재래식 중고차시장에 현대화된 첨단 시스템을 갖추는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차종별, 가격별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차량 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