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읍내리 일원에 155억원 투입
문체부 협의 등 거쳐 국비 신청
내년 실시설계 공모·유물 수집
가평군 최초 공립박물관인 역사박물관이 오는 2024년 건립된다.
가평읍 읍내리 산 156번지 일원, 건축 연면적 2천84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역사인물 전시실 등이 설치되는 이 박물관 건립 사업비는 155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관내에는 공립박물관이 전무한 실정이다.
가평군 역사 인물로는 이정구, 이천보, 김육, 한호, 박장호 등이 대표적이다.
군은 박물관 건립을 통해 역사와 문화·인물·민속 등 다양한 분야를 수집·연구·전시·교육함으로써 군민의 역사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토지매입 및 투자심사,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 설립 협의 및 사전평가 신청·심의를 거쳐 국비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실시설계 공모를 비롯해 유물 등을 수집하며 이후 2023년에 착공해 2024년까지 2년간 전시실 조성 등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이듬해에는 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발족 및 자문회의 실시, 건립부지 선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준공 등을 진행해 왔다. 이어 지난해에는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및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의결 등 행정절차를 이행 완료했다.
가평 역사박물관이 개관하게 되면 출토유물과 문화재의 전시(기획전 포함) 및 이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체험 행사의 진행으로 군민의 문화적·교육적 욕구 충족 및 문화발전 기여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이 잘 담긴 역사를 아우르면서 군민의 문화적, 교육적 욕구 충족을 위한 박물관을 추진 중에 있다"며 "박물관 건립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 첫 역사박물관 2024년 건립…문화·인물·민속, 정체성 세운다
입력 2021-01-27 21:12
수정 2021-01-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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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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