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유튜브 '성남TV' 개장식
예산 368억 투입… 2년4개월 걸려
점포 174면·주차·공연장 등 갖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중앙시장이 2년4개월여의 공사 끝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현대화된 공설시장으로 탈바꿈돼 새롭게 문을 연다.
성남시는 28일 "오는 2월1일 오전 11시 유튜브 '성남TV'로 중앙공설시장의 재탄생을 알리는 온라인 개장식 영상을 송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시장은 지난 1970년대 초 형성된 이후 2000년대 초반에는 점포 수가 176개까지 늘어나며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2002년과 2006년에 발생한 두 차례의 화재로 상권이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2006년 화재 때는 5개 동의 중앙시장 건물 중 2개 동이 소실됐고, 1개 동은 재난위험시설 E등급(구조적 결함 상태)을 받아 자진 철거가 이뤄졌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368억원(국비 203억원·도비 60억원·시비 105억원)이 투입돼 공사를 시작해 새롭게 탄생한 중앙시장은 연면적 2만1천49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점포 174면(1~2층), 공영주차장 460면(3~7층), 야외공연장(옥상층), 수유실, 휴게실, 고객지원실(3층), 냉장·냉동창고(지하 1층) 등을 갖췄다. 중앙공설시장 운영은 오는 2025년 6월까지 시 출연기관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맡는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탄생한 중앙공설시장은 인근 모란종합시장, 하대원공설시장과 함께 원도심의 중심 상권을 이뤄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