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담당관(2021년 신년 기자회견 개최)4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8일 비대면(유튜브 영상 송출)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12.28 /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시사했다.

안 시장은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차 재난지원금 지원 기자회견에서 교육감 출마 의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기회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가진 재능과 영역은 복합적으로, 지난 경력을 돌이켜볼때 나는 교육자이자 행정가 그리고 정치가"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면서 "법적으로 교육감에 출마하려면 교육경력 3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한데, 과거 21년간 대학에서 교육자로 일하면서 교육경력을 쌓았다"며 "이후 11년째 의정부시의 행정 수장으로 있으면서 지방행정도 두루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교육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사람이 드물고, 또 3선 지자체장도 드물다고 한다"며 "나의 경력들은 개인의 자산일 수도 있지만, 의정부와 경기도의 자산이라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법에 따라 교육감 출마를 위해선 정치적 중립을 위해 탈당을 해야 한다"며 "아직 좀 남았으니,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기다려달라"고 했다.

충북 충주 출신의 안 시장은 지난 1990년부터 2010년까지 구 신흥대학(현 신한대학교) 행정학교 교수를 지냈다. 그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2010년 제30대 의정부시장에 당선됐으며, 2018년 지방선거까지 내리 3선을 했다.

/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