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창작음악제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창단 이래 최초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하게 된다.
국악부문 연주회는 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개최되는 제12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 부문 연주회에는 지난해 6~8월 공모로 접수된 작품 가운데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5개 작품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작품 공모는 역대 최다 숫자를 기록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돼 연주되는 작품은 박영란의 가야금 협주곡 '터널의 끝을 향해…Ⅱ', 박준상의 대금과 국악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만파식적', 손성국의 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울돌목', 송정의 피리와 Handpan을 위한 국악관현악 '이음', 이재준의 25현 가야금 이중협주곡 '별똥별'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모두 국악관현악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작품들이다. 5개 작품들은 모두 협주곡으로 해금 서은영, 대금 백다솜, 박수빈, 피리 김철, Handpan 이경구, 가야금 김보경, 박소희가 협연으로 참여하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연주, 지휘는 원일 감독이 맡는다.
원 감독은 "이번 연주회는 이 시대의 한국 작곡가, 새로운 작곡가를 소개하는 중요한 창구이며 동시대 한국창작음악의 시대정신을 가장 상징적으로 표방해 온 음악축제다. 연주회를 통해 관객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공연은 예약해야 관람이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또 네이버TV(tv.naver.com/arko) ARKO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도 만나볼 수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