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성익, LGD 근로자 출신
국민의힘 손배옥, 고지 탈환 노려
진보당 김영중, 노동자들 삶 챙겨
오는 4월7일 실시되는 파주시의회 의원 '가'선거구 보궐선거는 여야 3당 구도로 치러진다.
지난해 5월14일 진보당 안소희 의원이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결원이 발생한 가선거구(운정3동, 교하동, 탄현면)에는 더불어민주당 손성익(33) 전국청년당 대변인과 국민의힘 손배옥(59) 전 파주시의원, 진보당 김영중(40) 파주지역위원회 부위원장 등 3파전이 펼쳐진다.
민주당 손성익 예비후보는 파주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LG디스플레이 근로자로 지난달 중순 경기도당에 예비후보 추천 신청서를 단독 접수하면서 일찌감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의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며 "시민이 행복한 품격 높은 도시 파주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도시 파주시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아 할 일 많은 파주의 일 잘하는 청년일꾼이 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국민의힘 손배옥 예비후보는 제6대 파주시의원을 역임한 후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와신상담(臥薪嘗膽), 다시금 고지 탈환을 노리고 있다.
그는 "그동안 시민 곁에 더 가까이 있었기에 이번 보궐선거에 임하는 마음이 한층 무겁고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지난 의정 활동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으로 '더 살기 좋은 파주', '더 나은 파주'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김영중 예비후보는 고양파주 민주노총 교육위원장을 맡아 노동현장을 누비며 노동자들의 삶을 직접 챙겼다.
김 예비후보는 "청소노동자들은 수년 전 파주시 직접고용에서 하청업체 간접고용으로 바뀐 후 고용불안과 임금착취에 시달리고 있고, 교하도서관 하청 노동자들은 2년째 외치고 있지만 파주시로부터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핍박받고 있는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