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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3일 오후 폭설을 대비해 제설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2021.2.3 /수원시 제공

3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수원지역에 강설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원시가 제설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설 대비 대처상황 보고회'를 열고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제1부시장과 제2부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4개 구청장과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해 기상 전망과 이에 따른 대비 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오후 6시부터 4일 새벽 3시까지 6㎝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원시는 선제적인 제설 방안을 시행 중이다.

오후 2시부터 비상근무를 시작해 제설차량과 굴삭기, 살수차 등 총 84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염수를 살포하고 있으며,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주요 도로에 제설제를 뿌리기로 했다. 수원시는 이날 기준 염화칼슘, 친환경제설제, 소금 등 제설자재를 총 2천659t 확보한 상태다.

또 새벽시간대 도로결빙이 우려되는 만큼 순찰을 강화해 주요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대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후 4시께 시민들에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대중교통 이용 ▲내 집 앞 눈 치우기 ▲통행시 도로 미끄럼에 유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상특보에 따라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며 제설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