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2025년 개통 예정인 인천~강릉 고속화철도 송도~판교 구간 급행역으로 인천논현역을 지정해달라고 인천시와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남동구는 이강호 구청장이 최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인천시 등에 '인천논현역 송도~판교 구간 급행역 지정 건의 요청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강릉 고속화철도는 인천 송도역에서 수도권 서남부 철도망을 통해 강원도 강릉까지 연결되는 철도다.
인천~강릉 고속화철도에는 일반 열차와 한국형 준고속열차(EMU)가 동시에 운행된다. 올해는 미연결된 월곶역~판교(40.3㎞)까지 이어지는 구간 공사가 시작된다. 송도역에서 월곶역까지는 기존에 설치된 수인선 복선선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월곶역~판교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 철도가 개통된다.
남동구는 현재 인천지역 EMU 정차역으로 계획돼 있는 송도역·연수역뿐 아니라 인천논현역도 추가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천논현역과 주변에 있는 소래포구역, 호구포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하루 평균 2만3천여명에 달하고, 건설이 추진 중인 제2경인선, 인천도시철도 2호선 논현연장선 등의 승객 환승 편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남동구 논현동 지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논현동 총연합회도 지난달 입장문을 통해 "논현동 일대는 수인역 정차역 중 가장 많은 승객의 승·하차가 이뤄지는 곳"이라며 "EMU 정차로 더 많은 승객유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요청서 전달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벌여 인천논현역 EMU 정차의 타당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인천논현역에 EMU가 정차한다면 남동구와 인접지역 교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이 교통 불편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에서 현명한 결정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5년 개통될 인천~강릉 고속화철도…논현역, 송도~판교 구간 급행역으로 지정해야"
인천 남동구, 인천시·정부에 건의요청서
입력 2021-02-04 20:50
수정 2021-02-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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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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