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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 제공

민선7기 '임병택 시흥시장호'의 공약이행률은 얼마나 될까. 임기 절반이 지난 현시점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행률을 점검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시흥시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임병택 시흥의 공약 달성률은 62.5%에 달했다.

88개 정책 공약 중 '55개 완료', '33개 추진 중'이다.

2021년 12월까지 72개 완료(81.8%), 2022년 6월까지 83개 완료 (94.3%)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선정 목표다. 지난해 2020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2020년 5월 기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달성한바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4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흥에 산다는 자부심, 더 나은 삶을 시민들에게 선물하기위해 젊은 시장의 패기로 뛰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행 완료된 대표 공약은 무엇인가

2018년 시장 직속 민원 전담 부서인 '시민고충담당관'을 설치하고 민원서비스를 개선했다. 민원상담과 처리, 민원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행정조정팀', 현장민원을 처리하는 '현장대응팀', SNS를 통한 민원을 처리하고 모니터링하는 'SNS 민원센터팀', 고충민원 조사 및 처리를 위한 '호민관지원팀'으로 구성돼있다.

또,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해 국공립직장어린이집을 확충했다. 2018년 기준 30개소에서 2020년 기준 65개소로 확대하며 공보육 기반을 강화하고 공공성에 기반한 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공동주택과 어울림센터 내에 10개소를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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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배곧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감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 조성도 대표 성과다.

지난해 서울대 시흥캠퍼스 1단계 사업으로 서울대 시험수조 연구센터(대우조선해양), 교육동, 교직원 숙소 및 대학원생 기숙사, 미래모빌리티 연구동,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동을 준공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2단계 사업을 추진하는데, 글로벌 산학협력 및 창업단지, 의료바이오헬스 융복합 단지 등을 조성한다. 의료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고,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지난해 9월 설립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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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배곧 생명공원 전경. /시흥시 제공

■추진 중인 대표 공약은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 확대 구축이다. 2018년 서해선이 개통 완료됐고, 2019년 시흥에서 여의도까지 가는 신안산선이 착공하며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월곶-판교선은 시흥에서 성남까지, 인천에서 시흥을 거쳐 강릉까지 갈 수 있는 횡단노선으로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인천에서 북시흥인 신천, 은계를 지나 서울로 진입하는 제2경인선은 국가계획에 반영될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의 광역대중교통 편의를 높이고자, 지난해 12월 GTX-C 노선 오이도역 연장·정차에 따른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이도역 연장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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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오이도 전경. /시흥시 제공

■오이도·월곶 해양 경관 재조성 및 관광 명소화 정책은 무엇인가

2018년 오이도 선사유적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했으며, 오이도와 기타 관광지를 연계한 시흥 시티투어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2019년 설립한 시흥도시공사를 통해 월곶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2,279억 원이 투입되는 월곶역세권 사업은 시흥시 교통의 중심이 될 월곶판교선 개통과 맞물리는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주거와 업무, 문화가 복합된 원스톱 콤팩트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 하반기 중 단지조성공사 추진을 통해 2022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월곶항 국가어항에는 국비 300여억 원을 투입해 어항기능과 관광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족한 어항 용지 확보를 통해 어민을 위한 시설을 조성하고, 어촌 관광 등 다변화된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올해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후 2022년 착공,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시민 참여형 공원도시 조성도 공약에 있다. 어떤 내용인가

시흥시는 누구나 집 앞에서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공원을 만날 수 있도록 시민의 삶터에 친수공간을 조성하며 공원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소래산 명품숲 조성을 위한 놀자숲 문화공원을 지난해 5월 조성했으며, 배곧생명공원은 진입로와 편의시설 개선 등으로 명품 도심 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물왕저수지 주변 경관개선과 수변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한 따오기 문화 공원 조성을 올해 완료하고, 물왕수변공원은 2022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담·정리 김영래 사회부장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