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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와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에게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지사라고 답한 응답자가 27%로 가장 많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 윤석열 검찰총장은 9%였다.

이 지사는 특히 자신의 정치적 기반 지역인 경기도(인천 포함)에서 41%의 지지율을 얻었다. 광주·전라지역에서도 지지율이 32%로 비교적 높았지만 이 지역에선 이 대표(29%)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 접전 양상을 띄고 있었다. 여기에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45%,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44%가 이 지사를 선호하고 있었다. 이 지사의 당내 경쟁주자로 거론되는 이 대표의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23%,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 21%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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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제공

경기도민들의 이 지사 지지 양상은 각 지역 광역단체장 평가에서도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9일, 올해 1월 20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월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 이 지사는 66.2%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15명의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제외)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이 지사가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 평가 이후 8개월 연속이다. 같은 평가에서 도민들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66%로, 이 지사 지지율과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