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정보에 대한 제약 없어
확증편향 탓 쉽게 믿게 만들어


김주연
성남 수내고 김주연
우리나라의 가짜 뉴스는 우리 주변에 만연하다. 최근 가짜 뉴스는 SNS를 만나게 되면서 더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고 있다.

더군다나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SNS를 처음 접하는 나이 대가 점점 내려가면서 이런 가짜 뉴스를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따라서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거나, 잘못된 루머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더욱 많아져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그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넘기기도 어려울 정도로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가짜 뉴스. 과연, SNS상에서 가짜 뉴스는 왜 퍼지는 것일까?

그 첫 번째 이유는 SNS의 접근성에 있다.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만큼 잘못된 정보도 많이 나오는 것이다.

확실한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들은 얘기로만 글을 쓸 수 있고 이런 잘못된 정보에 대한 제약이 없으니 하루에도 몇만개씩 잘못된 정보가 쏟아져 나오게 된다.

두 번째는 확증편향이다. 확증편향이란,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이다. 이에 더불어 빅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가 주로 보거나 검색하는 정보들이 추천되는 SNS의 운영이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쉽게 믿도록 만든다.

정보의 시작부터 계속된 가짜 뉴스를 막을 방법은 없다. 하지만 가짜 뉴스는 건강한 언론의 성장을 저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라져야 할 존재이기도 하다. 가짜 뉴스를 구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뉴스의 출처를 따져보는 것이다. 뉴스의 출처가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등 잘 알려져 있으며 권위 있는 곳의 출처인지를 잘 따져보는 것만으로도 가짜 뉴스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또한, 가짜 뉴스를 구분하는 자신만의 체크 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신이 직접 만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렵다면 국내 주요 언론사에서 만든 체크 리스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현대 우리 사회에서 SNS란 떼고 싶어도 뗄 수 없는 존재와 마찬가지다. 결국, 우리는 살아가며 가짜 뉴스를 피할 수 없고, 행여 SNS가 없다고 하더라도 가짜 뉴스는 여전히 존재한다.

가짜 뉴스를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면, 끝없는 정보 속에 빠져 올바른 시선을 갖지 못한 채 거짓된 정보만을 따라 자극적인 것만을 원하는 편향된 시선을 가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가짜 뉴스가 우리 세계에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하며 올바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성남 수내고 김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