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2
박윤국 포천시장이 8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옥정~포천 광역철도 기본계획(안)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2.8 /포천시 제공

지하철 7호선 옥정역과 포천을 연결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복선전철로 추진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8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기본계획(안)과 관련한 입장문 발표를 통해 "옥정~포천 광역철도의 복선 건설로 총사업비는 증액되지만, 철도의 안전성과 정시성이 보장되고, 장래 확장 가능성을 열어 둔 최선의 대안이라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복선화되면, 단선철도의 단점인 교행 대기시간이 없어져 포천에서 옥정까지의 통행시간이 최대 10분으로 단축되며, 환승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면 환승을 반영, 2~3분 이내 환승도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시장은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등과 만나 옥정~포천 광역철도를 복선화하는 대안을 도출했다"고 부연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애초 단선으로 연결돼 옥정역에서 갈아타는 환승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철도사업은 100년을 내다보고 추진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7호선 직결이 가능하도록 선로를 연결하고, 역사규모도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금 당장 몇 개월 더 걸린다고 해서 쉬운 길로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