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교육역량' 대책
일반고 82곳에 23억 예산 지원
진로설계 거점학교, 11곳 선정

인천시교육청은 8일 일반고등학교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모든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는 일명 '백교백색'(百校百色)을 목표로 인천내 일반고 82곳에 예산 23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일반고 함께나눔학교 사업을 통해 학교 간 우수한 교육 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 특화된 교과 과정을 운영 중인 교과특성화학교·과학중점학교를 비롯해 일반고 66곳이 참여해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거나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일반고에는 자기주도 학습력 강화 프로그램과 기본학력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고3 학생들의 대입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진로 설계 거점학교도 11곳을 선정해 운영한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일반고 10곳에 스터디카페 구축비를 지원하고 창의융합형 학술동아리 운영도 뒷받침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마다 교육 과정이 다르고 학력도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학습 격차의 균형을 맞추고자 이번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모든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