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술협회는 협회의 시작을 '인천미술협회'와 '대동서화동연회'가 결합해 한국미술협회 인천지부가 결성된 1961년으로 보고 이후 60년 동안의 협회 기록을 정리하겠다는 취지로 60년사를 만들었다.
편찬위원장은 서주선 전 인천미협회장이 맡았고, 이경모 미술평론가가 집필위원장을, 지역 원로화가인 노희정 작가가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한국화·서양화·수채화·서예·문인화·조각·공예·민화 등 분야별 편찬위원 24명이 참여했다. 한국예총 인천직할시지회가 편찬해 1993년 12월 발행한 '인천예술 50년사'의 기록을 토대로 이경모 미술평론가가 정리한 내용을 추가했다.
책은 300쪽 분량 1권으로 만들어졌다. 서문과 1961년부터 2020년까지의 역대 회장단, 1962~2020년 경기도·인천광역(직할)시 문화상 수상자 명단 등이 수록됐다.
근대 인천 미술 태동기를 정리한 '개론'과, 1960~1980년대의 '경기미술협회의 주체로서의 인천미술', 1981년 인천직할시 출범 이후 1990년 후반까지를 정리한 '인천미술협회의 출범', 2000년대 이후 최근까지를 기록한 '2000년대의 인천미술' 등 크게 4부분으로 나뉜다.
협회 창립 이전 인천 미술계 동향과 창립까지의 역사에 대해서는 자세히 소개했고, 창립 이후에는 협회 명단과 행사, 주요 전시 등의 축약된 기록 위주로 담겼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