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최초 본청직속 설치 '다양한 행정업무 도우미역' 톡톡
지방공무원 대체 인력풀 등 새사업 늘려… 9월 독립사업소로 분리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행정 업무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설립한 학교행정지원센터를 올해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본청에 직속으로 학교행정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학교행정지원센터는 그동안 학교 행정업무 지원을 위해 ▲공립교원 호봉정정 및 재획정 ▲기간제교사 및 교육감소속근로자 대체 인력풀 운영 ▲소규모학교 직장교육 강사 지원 ▲초등학교 생존수영 현황 파악 ▲소규모 초등학교 보조인력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지방공무원 대체 인력풀 운영 ▲학교 음용수(저수조, 옥내급수관, 지하수) 수질검사 지원 ▲공유재산 등기촉탁 업무 지원 ▲교직원 직장교육 강사풀 운영 등을 신규 사업으로 정해 학교행정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기존 사업인 기간제교사 및 교육감소속근로자 인력풀은 공립학교에서 국·공·사립학교로 확대하며, 소규모학교 교육활동 보조 인력 지원은 종전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올 하반기부터는 학교 교육활동에 필요한 물품(기표대, 이젤, 유아용 버스 카시트, 화장실 불법촬영 점검기기)을 대여할 예정이다. 또 현재 본청 소속 부서인 센터를 오는 9월 독립 사업소인 '학교지원단'(가칭)으로 분리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행정지원센터는 앞으로 학교행정지원연구회를 구성해 추가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학교 업무를 발굴하고 업무 지원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