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넘기는 이미지 삶의 플랫폼 역할
51억원 들여 내년 9월 새단장 예정
새로 단장할 예정인 인천 연수구 연수어린이도서관의 리모델링 설계공모 당선작이 가려졌다.
연수구는 최근 연수어린이도서관(동춘동 923-1번지) 리모델링 공사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통해 (주)디자인그룹 한건축사사무소의 '공공건축물에 혁신을 입히다'를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당선작은 책을 넘기는 이미지를 기획해 기존 타원형 구조의 외형을 새로운 상징적 건축물로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수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는 총 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2년 9월 완료할 계획이다.
지상 1층에는 사무실, 안내데스크, 유아 자료공간, 북카페·부모 대기실, 로비 등이 들어선다. 2층은 어린이 자료공간, 자유열람실, 커뮤니티공간, 북카페·휴게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또 지상 3층에는 일반자료공간 2개실과 휴게실이, 지상 4층은 다목적공연장 등이 위치한다. 지하 1층은 사무실, 문서고, 방재실, 창고 등으로, 옥상은 감성정원으로 활용된다.
고남석 구청장은 "연수어린이도서관의 리모델링으로 영유아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모든 주민들이 책을 읽고 즐기는 지식공간뿐만이 아니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