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경기북부지부 기부

"새해 새 신을 신고 새로운 마음으로 함께 뜁시다."

9일 고양시 일산동구에 자리한 한 중소기업에 경기 북부지역 기업인들이 모여 3천만원 상당의 신발 상품권을 기증하며 위기극복의 건투를 빌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 산하 기업인 단체인 '혁신성장포럼' 18개 회원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신발 상품권을 전달받은 기업은 학습지와 검사지 등 제본 제조업을 하는 일산문화사로 코로나19로 학교 등교일수가 줄어들자 수요가 급감한 데다 최근엔 화재까지 발생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곳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안정적 매출을 올리던 건실한 기업이었다.

이날 중진공 경기북부지부는 이 기업과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대출약정도 체결해 자금난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정홍순 일산문화사 대표는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아 악전고투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동료 기업인과 중진공에서 도움을 줘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보게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모인 정진우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과 혁신성장포럼 회원사들은 "현재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정 대표와 회사 직원들을 격려하고 위기극복 의지를 다졌다.

한편 혁신성장포럼 회원사는 바이네르(주)(대표·김원길), (주)포스콤(대표·박종래), (주)티에스(대표·권태석), 한신단열(대표·한희준), (주)금영제너럴(대표·이금기), (주)네추럴웨이(대표·최종현), (주)금원하이텍(대표·김동수), (주)대상(대표·박인숙), 한국학술정보(주)(대표·채종준), 한울생약(대표·한영돈), 신도산업(주)(대표·황동혁), (주)지에프에스(대표·김현식), (주)와이엠테크(대표·오수영), 와이엠텍(주)(대표·김현석), 크리스탈팜스(주)(대표·김성민), 신성씨엔에스(주)(대표·이성도), 아이젠(대표·최명자), (주)아하정보통신(대표·구기도) 등 18개사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