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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 괴안동 한 종교시설의 모습. 이곳에서는 신도 등 확진자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21.2.9 /연합뉴스

경기도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9명 발생해 1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940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57명, 해외 유입이 12명이다. 8일 126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시에 있는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새 53명이 확진됐다.

종교시설 확진자 20명 중 1명이 같은 지역에 있는 학원 강사로 밝혀져 일제 조사를 한 결과 해당 학원에서도 학생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해당 종교단체의 도내 지역시설의 운영현황과 신도 수, 부천 본부시설 방문 이력 등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도는 해당 시설 신도와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고양 춤 무도장과 관련해서는 방문자 5명과 방문자의 가족 2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평택 제조업 관련(누적 59명)해서는 4명, 수원 권선구 요양원 관련(누적 33명)해서는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48명이 됐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