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설문… 62% "통신비 절감"
느린 속도·설치 장소 부족 등 숙제
광명시민들은 공공와이파이 무료 이용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공공와이파이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1월25일~2월4일)'를 진행했다.
이 기간에 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조사와 18개 행정복지센터 방문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돼 모두 212명(30대 26.2%, 20대 25.7%, 40대 22.9%, 50대 17.6%)이 참여했다.
이 결과 서비스 만족도 질문에 만족 39.9%, 보통 48.6%, 불만족 11.5%로 각각 응답하는 등 88.5%가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장소는 공공기관이 35.5%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도서관 15.6%, 지하철역사 14%, 버스 11.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62%는 공공와이파이 이용으로 통신비 절감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공공와이파이 이용 목적은 생활정보 31.1%, 동영상과 음악 28.6%, 뉴스 24.4%, 교통정보 8.8% 등의 순으로 답했다.
불편사항으로는 느린 접속속도 50.7%, 설치장소 부족 27%, 개인정보 등 보안 문제 15.3%를 각각 꼽았다.
설치 확대 장소(최대 3개 항목 선택)로는 버스정류장(20.3%), 공원(17.4%), 집합상권(12.7%), 주요관광지(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앞으로의 공공와이파이 추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현재 버스정류장, 시내버스, 도서관 등 81개소에 712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올해 86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