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公, 특별계획구역 타당성 검토
공모지침서 작성 용역 입찰공고
지구계획 확정시 민자 공모 추진

iH(인천도시공사)가 인천 서북부 복합환승센터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14일 iH에 따르면 최근 '인천 서북부 복합환승센터 타당성 검토 및 공모지침서 작성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이번 용역은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내 복합환승센터를 포함한 특별계획구역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다.

과업 위치 및 면적은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특별계획구역 7만691㎡다. 이곳은 복합환승 1만6천765㎡, 주상복합 2만2천66㎡, 복합용지 1만91㎡, 주차장과 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용역 수행 기관 또는 기업은 공공주택지구 활성화 및 앵커 시설 유치를 위한 세부 지구계획 변경 요소를 도출하게 된다.

또 민간사업자 유치에 필요한 공모지침서와 세부 평가 기준을 수립하게 된다. 용역 기간은 12개월인데, iH의 민간사업자 공모 일정에 맞게 추진해야 한다.

iH는 지난해 9월 검암역세권 지구계획안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 지구계획 주요 내용이 오는 5월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H는 지구계획 확정 직후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iH는 내달 2일 용역 제안서를 접수한 후 기술제안서 평가(5일)와 가격 개찰(9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 자족형 복합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서구 검암동·경서동 일원 약 79만3천㎡를 개발하는 것이다.

iH는 임대 아파트 등 공공주택 7천437가구(예정)를 공급하고, 검암역·아라뱃길과 연계해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8천234억원이며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