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통역기 '포켓토크'
지역 의료기관에 무상 보급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0일 슈피겐코리아와 인천의료관광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슈피겐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통역기 '포켓토크' 10대를 인천관광공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인천관광공사는 이를 지역 의료기관에 보급해 활용하기로 했다.

포켓토크는 무게 100g으로 가벼운 데다 와이파이 없이도 구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74개 언어를 지원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엔진을 기반으로 문맥을 이해해 상황에 가장 적합한 문장으로 통역한다.

인천관광공사는 비접촉 통역 환경을 조성하게 되면서 의료관광객이 병원 진료 외 일상생활에서 겪는 언어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안심·편의 서비스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고, 향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지원을 더욱 강화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