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수도권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프로배구 및 프로농구 경기장 방문 응원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지난 13일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지역의 경우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인천·서울에 집중된 프로구단은 경기장 수용인원의 10%까지 입장객을 유치할 수 있다.
하지만 배구와 농구 등 겨울철 주요 스포츠 종목들은 유관중 전환을 곧바로 이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 유지로 이어지면 정규리그는 무관중 경기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KOVO는 "지방 연고 구단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에 협조하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는 다음 달 17일까지 이어지는 정규리그는 무관중으로 치르면서도, 봄 배구부터 해당 시기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각 구단의 방침에 따라 관중 입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농구계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불가 9일가량 남았기 때문에 무관중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남자농구는 리그 차원에서 유·무관중을 결정하지 않고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홈팀이 자율적으로 관중 입장 여부를 확정하고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거리두기 하향·경기장 응원 길열려…KOVO "내달 17일까지는 무관중"
입력 2021-02-14 20:48
수정 2021-02-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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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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