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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인천도시공사)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토지 보상 재원을 더 확보한다. 사진은 계양테크노밸리 부지 일대 모습. 2021.1.1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도시공사, 정부 정책 부응
수도권 공공주택 공급 가속화


iH(인천도시공사)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토지 보상 재원을 더 확보한다.

iH는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천194억원 규모의 원포인트 추경을 이달 중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계양테크노밸리 보상 재원을 더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수도권 공공주택 공급 가속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iH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계양테크노밸리 등 3기 신도시 토지 보상 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iH의 추경 추진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셈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계양구 귤현동·동양동 일원을 개발해 1만7천29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4조3천219억원(iH 20%, LH 80%)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보상 작업에 착수했으며, 올해 7월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다.

iH가 분담하는 보상비는 2천500억원이다. iH는 올해 본예산에 1천253억원을 반영했는데, 토지 보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1천194억원을 추가로 편성하게 됐다. iH가 담당하는 구역의 2월 현재 토지 보상률은 41%로, 올 상반기에 토지 보상을 완료하겠다는 게 iH의 계획이다.

이승우 iH사장은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정책을 실행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서민의 주거 안정과 수준을 향상하고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