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씨름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제4대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정 본부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정 회장은 지난해 1월 NH농협은행 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하면서 3대 회장의 잔여 임기를 맡았고 이번 4대 회장에 다시 입후보해 당선됐다.
올해 1월부터 농협 경기지역 본부장으로 영전한 정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아 참석하지도, 격려하지도 못했다. 올해에는 감염병 사태를 떠나 씨름인들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회를 치르지 않더라도 지원할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개 (씨름)팀이 있는데, 이들 선수·지도자와 소통하면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회장은 현재 준회원 단체인 도씨름협회를 조만간 정회원 단체로의 승격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시·군씨름협회 가입 (단체)수가 16개로 줄면서 준회원으로 강등됐지만 올해에는 5개의 시·군협회가 추가 가입해 정회원 단체 기준인 21개 시·군협회로 늘며 승격 요건을 갖췄다"며 "사무국에서 도 씨름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4년의 시간 동안 더욱 왕성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임기는 도씨름협회가 다음 달 중으로 정기총회를 진행하면서부터 4년간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