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물 공급과정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해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상수관망 스마트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붉은 수돗물 발생이나 지난해 수돗물 유충 사태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환경부에서도 지난해 12월 지자체에서 제공받은 수도정비 기본계획(2015년), 기술진단(2017년), 관망도(2017년) 등의 자료들을 토대로 '스마트 관망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올 2월 각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총사업비와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시흥시 '2021년 상수도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사업비는 당초 53억9천300만원이었으나 시흥시의 증액 요청에 따라 국비 7억7천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시는 상수도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해 실시간 수압계 설치, 스마트관로인식 체계, 워터코디와 워터닥터, 소규모 유량 수압 감시, 스마트미터링, 다항목 수질계측기, 자동드레인, 관세척 인프라, 운영시스템 개량 등의 전반적인 운영관리방안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그간 국민들의 심화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인력(2인)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의 상태를 확인 점검하는 워터코디사업과 개별주택의 상수도관의 상태를 점검해 세척 등 관리를 추진하는 워터닥터사업을 추진하고, 10년에 1회 상수도관 내부세척 추진을 의무화해 시범으로 추진되는 관세척 인프라 구축사업도 추진된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똑똑해진 수돗물…시흥시 '적수·유충 사태 최소화'
물 공급 전 과정 ICT 접목 '스마트관리 시스템' 구축
입력 2021-02-16 22:37
수정 2021-02-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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