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公, 취약층 주거 부담 해소
22일부터 26일까지 예비입주자 모집
보증금 지원한도 최대 1억1천만원


iH(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기존주택 전세임대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iH는 올해 기존주택 전세임대를 통해 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예비입주자 모집 인원은 공급 예정 가구 수의 3배인 2천100명이다.

예비입주자들은 iH 심사를 거쳐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자로 결정된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자신이 원하는 전세주택을 저렴한 비용에 계약할 수 있다.

iH가 해당 주택의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맺고, 낮은 임대료로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iH의 임대보증금 지원액은 최대 1억1천만원이다. 입주자는 임대보증금의 약 5%를 부담하고, 지원금에 따라 연 1~2%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내야 한다.

인천에 사는 무주택자로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65세 이상 고령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재계약 요건을 만족하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기존주택 전세임대 예비입주자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결과는 5월 이후 iH 홈페이지(www.imcd.co.kr)에 공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iH 콜센터(1522-0072)로 문의하면 된다.

iH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시민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이 원하는 주택을 직접 고를 수 있는 기존주택 전세임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