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관련 브리핑
17일 오후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관산업단지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현장브리핑을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남양주시는 산단 내 한 공장에서 직원 1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2.17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대동프라스틱 공장에서 직원 114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된 가운데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7일 오후 1시 30분 대동 프라스틱 공장 앞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관련,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다.

조 시장은 이날 캄보디아 국적의 24살 근로자 A씨가 지난 13일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지난 15일 저녁 7시16분께 용산보건소로부터 통보받은 즉시 경기도에 상황을 보고했다고 부연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16일 역학조사관이 대동프라스틱의 직원 종사자 17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낮 12시에 최초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총 114명의 확진 결과를 최종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오늘 낮 12시에 확진판정을 받은 114명의 확진자 중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05명이고, 앞서 발생된 확진자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115명"이라고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을 브리핑했다.

특히 조 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심각성을 감안해 관할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해 대동프라스틱 공장 등 모든 현장을 봉쇄했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서 산단내 총 59개 업체 1천239명의 종사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