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수출입액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상승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기였던 경제 상황이 반등하고 있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인천항만공사와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31만1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인천항 월별 컨테이너 물동량이 30만TEU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 기록보다 1만TEU 이상 경신한 것이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과 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의 물동량 증가에 힘입었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설명이다.

인천항·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액도 증가했다. 인천항·인천공항을 통한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3.0% 증가한 67억 달러로, 전국 수출액의 14%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151억 달러로 23.3% 늘었으며, 전국 대비 비중은 34%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