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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한강변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선행사업 추진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한강변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신도시 개발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 위해 신도시 원도심부터 시민체감형 선행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원도심부터 첨단 스마트도시로 탈바꿈을 시작한다.

시가 1차 선행사업으로 검토된 사업은 ▲구리 상권활성화재단과 협력해 구리전통시장 일원 전선 지중화 등 환경정비를 포함한 전통시장 스마트화 및 경쟁력 강화 시범사업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H2 인프라 확충 ▲한강변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스마트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 등이며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특히 "IoT 센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전송되는 다양한 데이터가 실제의 물리세계와 똑같이 재현된 가상세계에서 직관적으로 모니터링되고 제어되면서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도 즉시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대한민국이 보유한 세계 초일류 ICT 기술력과 스마트도시로 변화할 구리시의 미래상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형 홍보관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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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시장이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선행사업 추진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안승남 시장은 "원도심과 상생하는 스마트시티란 똑똑한 도시, 편리한 도시, 안전한 도시 그리고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다.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는 소비와 생산이 동시에 이뤄지는 도시에서만이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 세계를 가상세계에 그대로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AI에 의해 도시 전체를 자동 반응화 시킬 수 있는 지능화된 도시를 구현하여, 다양한 도시문제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어 시민들 한분 한분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안승남 시장, 관계 간부 공무원 및 구리도시공사,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구리 AI 플랫폼시티 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한국형 스마트도시의 표준을 지향하는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으로 지적되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고 도시 전체가 조화롭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강변 토평동 일원 사업부지 보다 원도심부터 첨단 스마트도시로 먼저 탈바꿈시키는 선행사업을 벌인 뒤 경쟁력을 확보한 후 한강변에 스마트 신도시를 개발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추진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

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