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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민정수석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1.1.5 /연합뉴스

검찰 인사를 둘러싸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으며 사의를 밝혔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며 사실상 사의를 철회했다.

신 수석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티타임에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이런 뜻을 밝혔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신 수석의 입장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7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키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이끈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 남부지검장으로 이동시키는 검찰 간부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신 수석은 이에 반발해 여러 차례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의 거듭된 만류에 신 수석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휴가를 갖고 거취 문제를 숙고한 끝에 이날 오전 정상 출근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