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프라·노하우 지역과 공유
온라인 교육 강화 연구 거듭
기업 연계 실무 중심 변화도

우리 사회의 큰 변화를 불러온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지식의 장인 대학에도 커다란 체질 변화를 요구한다.
로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산업 전선에 뛰어드는 인재 양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에도 대학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역할론이 강조되고 있다.
안규철(사진) 총장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인 웰니스(Wellness)를 키워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게 목표"라며 인재양성이라는 기본적인 역할을 넘어 건강한 사회를 위해 변화와 도전을 택했다.
안 총장은 "이제는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대학이 돼야 글로벌화도 강화할 수 있다"며 "우리가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미 안산대는 기초체력검사, 자세균형검사, 3D체형분석, 보행분석 등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웰니스센터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있다. 평생학습관, 화정영어마을 등을 수탁 운영하고 벽화를 꾸며 우범지역을 정화하기도 했다.
또 대학에서도 온라인 교육의 병행이 필수로 자리 잡은 만큼 인프라 강화와 함께 질 좋은 콘텐츠를 위해 교수진과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안 총장은 "강의만 하는 대학은 이제 경쟁력을 잃는다"며 "교수들이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코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총장은 기업과의 프로젝트 연계로 실무역량을 집중하는 대학을 만들고 싶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1학년 때부터 교수진들과 기업의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실무중심의 대학을 만들기 위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