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연세대 3165㎡ 공간 마련
3D 프린트숍·PCB랩 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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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연세대 메이커 스페이스 i7'에서 관계자가 3D 프린터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인 메이커 스페이스는 혁신 창업가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개발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2021.2.23 /연합뉴스

인천 첫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Lab)이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혁신 창업가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해 개발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23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메이커 스페이스 i7' 개소식을 개최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3천165㎡ 규모로 마련한 해당 시설은 오픈 3D 프린트숍과 PCB랩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i7'은 인천 영문 이니셜 'I'와 시설이 있는 송도국제도시 '7'공구의 '7'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사업화 혁신 등 7가지의 혁신(Innovation)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마련한 시설은 인천 최초의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이다. 전문랩은 체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일반랩과 달리 창업가들이 실제 시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전문 장비를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인천에는 지금까지 전문랩 없이 7개의 일반랩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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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연세대 메이커 스페이스 i7'에서 관계자가 3D 프린터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인 메이커 스페이스는 혁신 창업가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개발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2021.2.23 /연합뉴스

연세대 메이커 스페이스는 내달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혁신 창업가들에게 고도화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일반랩과 창업 기관을 연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으로 연세대가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창업 지원의 중심지로도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기발한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인천의 발명가들이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마음껏 도전해 세계적 창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창업가들을 위한 열린 공간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