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이천 물류센터로 입고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에서 첫 접종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된 24일 경기도 이천시 한 물류센터로 입고되고 있다. 출하되는 AZ 백신 물량은 총 75만 명분이 경북 안동 SK 바이오사이언스의 공장에서 5일간 하루 15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3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가 물류센터로 이송되어 25일 전국 보건소와 요양시설에 재 배송되어 26일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2021.2.24 사진공동취재단

성남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1호 대상지'는 분당구 금곡동 소재 보바스 기념병원(요양병원)으로 결정됐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라온힐 요양병원 종사자·환자 649명이 처음으로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성남시에는 코로나19 백신이 오늘과 내일 중으로 총 19개 병원 3개구 보건소에 420바이알(4천200명분)이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성남시는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지난 23일 의료기관, 의료단체, 군·경찰·소방기관, 민간단체 등과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정병원, 국군수도병원, 성남시의료원, 성남시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 등 9개 의료기관·단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필요한 의료 인력을 성남시에 지원한다.

성남·분당소방서는 예방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구급차를 지원하고, 예방접종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한다.

군부대, 수정·중원·분당경찰서, 성남시자원봉사센터, 바르게살기운동 성남시협의회, 성남시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성남시지회 등 8개 기관·단체는 예방접종 진행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접종 일정은 ▲올 1분기=요양병원·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 ▲2분기=65세 이상,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의료인,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3분기=성인 만성질환자, 18~64세, 군인, 경찰, 소방관, 보육시설 종사자 ▲4분기= 2차 접종자, 미접종자 등의 순이다.

성남시는 이와 함께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mRNA(핵산) 백신 접종을 위해 수정구 수정커뮤니티센터 1층,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스포츠센터,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이벤트홀 등 3곳을 접종센터 후보지로 선정해 놓고 있다.

성남시 백신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시민 80만여 명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